슬개골탈구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슬개골탈구는 무릎의 뼈가 제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로
걸을 때마다, 움직일때마다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관리해주지 않으면
걷기도 힘들어 절뚝 거리거나 아파하는 소리를 내는 등의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1. 슬개골탈구 란?
무릎뼈 앞에 있는 연골과 같은 것으로 제 위치를 벗어나 있는 상태의 질병입니다. 무릎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총 4기의 단계로 나뉘어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큰 편이며
대형견 보단 소형견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통증이 심한편으로 걷거나 움직일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강아지도 있으며 자다가 무의식적 움직임에 의해 통증이 일어나기에 잠 자다가 경련하듯 아파하기도 합니다.
문진과 엑스레이 촬영으로 슬개골탈구를 판단하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복용만 하기도 합니다.
2. 슬개골탈구 1기
슬개골탈구 1기의 경우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문진을 통해서 슬개골의 위치가 어디있는지 확인 후
동물병원의 수의사에게 판단을 맡깁니다.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을 정도이며
평상시 움직임에서도 불편함을 찾아내기 힘들지만 슬개골 문진을 할 때
제자리에서 살짝 벗어난 정도의 상태입니다. 보통 앞다리 보다는 뒷다리에서 많이 발견되는 편입니다.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에 간혹 1기에서도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시작할 때나 갑자기 뛰는 등의 행동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정도입니다.
2. 슬개골탈구 2기
슬개골탈구 2기에서부터 강아지들의 불편함 호소를 발견하거나 절뚝거림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증상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2기의 경우도 둔하거나 민감하지 않은 강아지들에게서는 슬개골탈구의 증상을 숨기는 등의
경향이 있어 발견하지 못하는 보호자도 많은 편이지만 절뚝거림이 1기보다 심하고
한쪽발을 계속적으로 들고다니지 않고 잠깐씩 들고다니다가 제대로 걷는 편이 많아
이상했는데? 라는 느낌의 증상이 보이는 정도이므로 어라? 하는 느낌이 오신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강아지 슬개골탈구의 증상 정도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3. 슬개골탈구 3기
본격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낑낑거린다거나 핥고, 소리를 지르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단계로
수술을 권장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3기는 2기보다 좀 더 잦은 빈도로 증상을 발견할 수 있지만
탈구된 슬개골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 강아지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가
시간이 지나 괜찮아지는 등 의외로 발견을 하지 못하는 보호자분들도 있는 편입니다.
또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손으로 슬개골을 물리적으로써 제자리로 돌리기도 하지만
아파하거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재발 확률이 높아 수의사들이 권장하지 않는 편이며
수술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4. 슬개골탈구 4기
선택의 폭이 없으며 수술을 해야만 하는 단계로써 계속적으로 아픈 다리를 들고 다니기도 하며
강아지들이 산책을 가지 않는 등의 걷지 않으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합니다. 4기의 경우는
발견이 꽤 늦은 경우로 이미 제자리로 돌리지 못할 정도로 슬개골탈구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수술로써 치료를 해야하지만 늦은 발견으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노견에게서 발견된 경우에는 마취의 위험부담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고 약물과 영양제 투여, 보조기 착용 및 체중조절, 운동량 조절 정도로 슬개골탈구의 악화만을
방지하는 치료도 많이 시행하는 편입니다.
5. 슬개골탈구 관리
강아지들은 보호자의 생각보다 활동량과 운동량이 의외로 많은 편입니다. 대체로 평균 이상의 활동량과
운동량을 채워주지 못하는 보호자가 많아 요즘에서야 슬개골탈구 발견이 많은 편입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운동량과 활동량을 소모하지 못한채로 사료와 간식을 넉넉히 급여하게 되면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며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슬개골탈구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50% 이상으로 많은 편 입니다.
슬개골탈구 뿐 아니라 대체로 많은 질환과 질병들이 활동량과 운동량을 필요치만큼 소모하지 못한채로
사료와 간식을 평균 이상으로 급여함으로써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집 강아지에게 필요한 만큼의
운동량과 활동량을 파악하신 후 주기적으로, 평균정도로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슬개골탈구를 포함한
질병과 질환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므로 '산책'을 쉽게 생각하거나 무시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아지들에게 영양제는 의외로 필수입니다. 슬개골탈구 역시 1기에서부터 영양제 복용을 꾸준히 하면
슬개골탈구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양제를 챙겨먹은 강아지와
챙겨먹지 않은 강아지는 8살이 넘은 노견시기에서 부터 차이가 뚜렷히 나타납니다.
강아지에게 어떤 영양제를 챙겨먹이셔야 하는지 관심을 갖는 보호자시라면
슬개골탈구와 연관된 영양제 혹은 보스웰리아, 상어연골 등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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